닥버스·곱버스 투자했다 손실
하락 베팅 금액 1.4조원 달해
하락 베팅 금액 1.4조원 달해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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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지수의 하락에 베팅한 개미들이 큰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코스닥150지수의 2배 인버스 상품에 투자한 개미들은 30%에 가까운 손실 중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150지수의 일일수익률을 역으로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의 개인투자자 매수 평균단가는 4635원이었다. 현재 해당 ETF는 3915원대에 거래 중이다. 약 15.5%의 손실 구간인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150지수의 일일수익률을 역으로 2배 추종하는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선물’ 상장지수증권(ETN)의 경우 매수 평균단가가 1만2791원으로 현 시세(9195원) 대비 28%가량 손실인 상황이다.
한편 소위 ‘곱버스’로 알려진 코스피200지수의 일일수익률을 역으로 2배 추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의 매수 평균단가를 고려한 손실률은 10.5%다. 양대 지수의 하락에 베팅한 모든 상품에서 개인투자자들이 10%가 넘는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올해 들어 코스피는 15%가량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32% 올랐는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만 모은 코스닥150지수는 40% 넘게 상승했다.
올해 개인투자자들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및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ETF를 각각 6688억원, 6447억원 순매수했다. 삼성 인버스 ETN까지 포함할 경우 지수 하락 베팅 금액은 1조42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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