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실무 만찬자리에 모인 G7 외교장관들의 모습 [일본 외무성, 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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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17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전날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G7 외교장관 회의 실무 만찬에서 참가자들은 북한의 거듭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앞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하야시 외무상은 중국에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행동할 것을 촉구하고, 중국과 의사소통을 지속하면서 글로벌 과제와 공통 관심 분야에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 G7은 힘을 앞세운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에 반대하고, 국제사회의 안전과 번영에 필요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도 촉구했다.
또한 외무성은 이 자리에서 하야시 외무상이 인도·태평양의 최근 동향을 설명했고, G7 외교장관들은 북한과 중국을 포함한 지역 과제에 대한 솔직한 의견 교환과 결속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1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G7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신흥국·개발도상국과의 협력, 핵무기 감축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회의 둘째 날인 17일에는 G7이 대러시아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을 다시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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