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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직전 돈 봉투가 살포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16일)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강 감사는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하거나 전달한 혐의 등을 받는 관련자 9명 가운데 모든 과정에 관여한 핵심 인물로 지목돼 왔습니다.
앞서 검찰은 돈 봉투에 들어간 9천4백만 원 중, 국회의원과 지역상황실장 등에게 전달된 8천만 원은 강 감사가 지인을 통해 마련한 거라고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에서 자금 출처를 비롯해 조달과 전달 경위 전반 등을 캐물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돈 봉투 전달책 혐의를 받는 또 다른 피의자 강화평 전 대전 동구 구의원도 함께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상민 기자(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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