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광물 中 의존도 낮춘다…G7,광산 개발에 10조원

日 경산상 행동계획 제안…공동성명과 별도 채택

배터리 광물 회수 위한 제도 정비 등 5개 부문 협력

아르헨티나의 한 리튬 광산. [로이터]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주요 7개국(G7)이 중요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광산 개발 등에 1조엔(약 10조원)이 넘는 재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요미우리신문과 NHK는 14일 15∼16일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열리는 G7 기후·에너지·환경 장관회의에서 중요 광물의 중국 의존을 줄이고자 회원국 7개국이 광산 공동개발 등에 1조엔 이상 재정을 지원하는 행동계획을 마련한다고 보도했다. 행동계획은 올해 G7 의장국인 일본의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이 제안해 G7 환경장관 공동성명과 별도로 채택할 예정이다.

코발트와 리튬, 니켈 등 중요 광물은 전기차 배터리와 모터, 반도체 재료 등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이미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가진 중국과 광물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G7은 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등에서 중요 광물을 회수해 재사용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정비하는 등 5개 부문 협력을 추진한다. 요미우리는 각국이 국내에서 중요 광물을 회수하더라도 소량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에 국외에서도 회수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G7 환경장관 공동성명에서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에 관한 기본 원칙을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기차 도입 목표와 석탄화력발전 폐지 시기 등에 대해서는 각국의 의견이 달라 어떤 내용을 담을지 조율하고 있다.

G7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7개국과 유럽연합(EU)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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