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계 관광객들이 공유 숙소에서 물 120톤을 쓰는 등의 짓을 벌였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그런데 그들이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여 대중의 분노를 또다시 사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6일부터 25일 동안 에어비앤비를 통해 독채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나흘 전 코로나 감염을 이유로 취소를 요청하더니, 규정상 관련 서류를 요청하자 그대로 쓰겠다고 했습니다.
그러고는 성인 8명이 두 달 쓰는 양인 물 120톤을 쓰고, 외출 중일 때도 창문을 활짝 열어 둔 채, 바닥이 뜨거울 정도로 보일러를 돌린 겁니다.
검침원이 가스가 새는 것 같다고 생각할 정도였죠.
이들에게 연락했더니, 이미 출국했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에어비앤비도 도와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고요.
다시 손님에게 연락했더니, 손님은 "자신의 사용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계속 이럴 경우 중국 대사관을 통해 이 사안을 문제 삼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전문가들은 집주인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에어비앤비 약관에 개정이 필요하며, 집주인들 역시 만약에 대비한 특약 사항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취재 : 김지욱, 구성 : 김도균, 편집 : 정용희,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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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계 관광객들이 공유 숙소에서 물 120톤을 쓰는 등의 짓을 벌였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그런데 그들이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여 대중의 분노를 또다시 사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6일부터 25일 동안 에어비앤비를 통해 독채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나흘 전 코로나 감염을 이유로 취소를 요청하더니, 규정상 관련 서류를 요청하자 그대로 쓰겠다고 했습니다.
그러고는 성인 8명이 두 달 쓰는 양인 물 120톤을 쓰고, 외출 중일 때도 창문을 활짝 열어 둔 채, 바닥이 뜨거울 정도로 보일러를 돌린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