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3만 달러 재돌파
대표 가상자산(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를 재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12일 오전 7시 10분 기준으로 3만20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전일 같은 시간보다 2.22% 상승한 수치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6.91%나 올랐다.
상승 배경은 명확하지 않다. 상승을 이끌 만한 눈에 띄는 이벤트가 없었고, 최근 비트코인과 동조화(커플링) 현상이 강해진 나스닥은 오히려 하락 마감했기 때문이다.
향후 분위기를 가를 요인으론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꼽힌다. 시장은 3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5.2% 상승해 2021년 8월 이후 가장 속도가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상승 분위기는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가상화폐 채굴 사업 투자해라” 93억원 사기 일당 기소
서울동부지검이 가상화폐 채굴 사업을 미끼로 90억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로 블록체인 업체 대표 등 일당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12월부터 약 8달 동안 "가상화폐 채굴 사업에 투자하면 원금과 수익을 보장해 주겠다"고 속여 1400여명의 투자자로부터 93억원어치의 가상화폐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채굴기 용량이 부족해 채굴을 제대로 할 수 없었는데도, 이를 숨기고 투자금 돌려막기와 다단계 수법으로 투자금을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투자사업 설계, 투자자 모집, 투자 설명·홍보, 채굴기 관리, 전산 관리 등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을 이어왔다.
◆솔트룩스, EQBR과 생성형 AI 기반 NFT 사업 추진
솔트룩스 자회사 플루닛이 블록체인 인프라 전문기업 EQBR 홀딩스(이하 EQBR)와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생성·방송 플랫폼 '플루닛 스튜디오'에 NFT 발행, 암호화폐 지갑 등을 적용하기 위한 기획과 연구 개발을 수행한다. NFT 거래소 구축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EQBR의 개발자용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EQ Hub'가 활용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플루닛 스튜디오 내 NFT 도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NFT 거래 경제 시스템이 조성되면서, AI로 수익을 창출하는 AI 경제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플루닛 관계자는 "블록체인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EQBR과 협력해, 플루닛 스튜디오의 창작물에 대한 이용자 권리와 수익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해, 미래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는 생성형 AI 플랫폼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 메타콘, 1차 연사 라인업 공개... 더샌드박스 창립자 등 방한
웹 3.0 & 메타버스 콘퍼런스 '2023 메타콘(METACON 2023)'이 오는 6월 29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2023 서울메타위크(SEOUL META WEEK 2023) 사무국은 1차 연사 라인업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세바스찬 보르제 더샌드박스 공동창립자 △총 예 텐센트 생성형 AI·확장현실 제품 책임자 △카란 굽타 나이키 디지털 경험 전문가 등이 연사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메타위크 메인 행사인 2023 메타콘은 '엔터프라이즈 웹 3.0와 메타버스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전 세계 기업의 서비스 도입과 운영에 대한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고 다양한 인사이트를 나눌 전망이다.
특히 웹 3.0, NFT, 메타버스 등 산업 전반을 대표하는 전 세계 기업 전문가를 연사로 초청하고, 이들의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2023 메타콘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사전등록 신청자는 2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아주경제=한영훈·이상우 기자 h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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