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화소’ 카메라의 갤럭시 S23 해외서 ‘불티나’

국내 판매량도 100만대 돌파

지난 2월7일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웨스트필드 쇼핑몰에 위치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에서 현지 방문객들이 갤럭시 S23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최대 ‘2억 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의 해외 판매가 순항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미 100만대 넘게 팔렸는데, 최고 사양 카메라가 달린 울트라 모델이 실적 증대를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2월17일부터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 S23이 전작 S22 대비 전 세계적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프리미엄 판매 비중이 높은 유럽의 경우 전작 대비 1.5배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인도는 1.4배, 중동은 1.5배로 현지 시장에서 높은 인기가 확인됐다. 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남미 주요 국가에서도 1.7배 높은 판매 성과를 기록 중이다.

국내에서도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는데, 이는 전작과 유사한 판매 속도이다.

앞서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노태문 사장은 2월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행사에서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판매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3 울트라, 플러스, 일반 모델의 글로벌 판매 비중은 각각 6대 2대 2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23 울트라의 강력한 기능과 2억 화소 카메라 성능이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갤럭시 S23 울트라에는 국내 최초로 2억 화소 카메라가 달렸다. 전작 동일 모델보다 카메라 화소수(1억800만 화소)를 2배 가까이 늘렸다. 카메라 줌을 최대 100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스페이스 줌’ 기능도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한국, 미국, 유럽, 동남아, 중남미, 인도 등 약 130여개 국가에서 갤럭시 S23을 출시했다. 오는 4월20일 일본 출시와 함께 이달 중 아프리카와 서남아 일부 국가를 마지막으로 글로벌 출시를 완료할 예정이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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