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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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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나토 회원 폴란드 도착…우크라 지원·곡물 문제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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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인 82% "우크라 승리할 때까지 지원해야"

뉴스1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월3일 (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열린 EU-우크라이나 정상회의 중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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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국경을 넘어 폴란드에 도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마르친 프시다츠 폴란드 외교 차관은 폴란드 방송인 TVN24와의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폴란드 국경을 넘었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1년 넘게 이어져 온 전쟁 동안 우크라이나 난민 100만명 이상을 받아들였다. 또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탱크와 무기를 지원하도록 하는 데 적극 기여했다.

전날 프시다츠 차관은 현지 라디오 RMF FM에 "이번 방문은 안제이 두다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안보 상황뿐 아니라 경제 및 정치적 지원에 대해서도 길고 광범위한 대화를 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프시다츠 차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문 형태가 공식방문(official visit)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대해 사전에 아무런 정보도 공개하고 있지 않다.

한편 폴란드 내 여론도 우크라이나에 호의적이다. 입소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폴란드인의 82%는 나토와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때까지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폴란드 내 시골 지역에서는 우크라이나 곡물 수입의 여파로 인한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불만이 쌓인 상태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2월 전쟁 시작 후 흑해 항구가 러시아에 의해 봉쇄됐다. 이후 튀르키예(터키)와 유엔의 중재로 다시 우크라이나 곡물이 폴란드를 비롯한 인접 국가들에 유입되면서 곡물 가격이 하락했다.

이에 대해 마테우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곡물과 다양한 농산물에 대해 확실히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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