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P]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尹 후보때 SNS에 올린 글 언급하며
“대통령되자 마음 달라졌나” 비판
與조수진 “밥 한공기 먹기 운동”에
“황당한 구상에 입 못 다물겠다”
尹 후보때 SNS에 올린 글 언급하며
“대통령되자 마음 달라졌나” 비판
與조수진 “밥 한공기 먹기 운동”에
“황당한 구상에 입 못 다물겠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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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4월 국회 첫 본회의가 열릴 13일, 양곡관리법 개정안 재투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의원 회의에서 “재투표는 우리 헌법과 국회법에 규정된 절차다. 재투표 결과 역시, 전국의 농민과 국민이 똑똑히 지켜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대통령 법률안 거부권을 사용하자 민주당은 재의결 절차를 통해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부는 즉각 과잉 생산된 쌀을 추가 매수해서 쌀값 하락을 막아야 한다’고 올린 글을 거론하면서 “대선 후보일 때 마음 따로, 대통령 되고 나서 마음 따로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스스로 내걸었던 공약이야말로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아닌가”라며“당선을 위해서라면 거짓 약속쯤 아무일도 아니었던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당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박 원내대표는 “농민생존권은 벼랑 끝에 몰려도, 대한민국 입법권이 무시되어도, 국민의힘은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당연한 결정’이라며 쌍수 들고 환영하는 ‘웃지 못할 코미디’를 보여주고 있다”며 “밥 한공기를 다먹는 운동을 전개하겠다는 황당한 구상에도 입을 다물지 못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현해 당 차원에서 농민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운동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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