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권혁중 경제평론가>
3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4.2% 오르며 1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점차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근원물가가 가라앉지 않고 주요 산유국들의 전격적인 추가 감산 조치까지 겹치면서 향후 물가 전망을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됐는데요.
관련 내용, 권혁중 경제평론가와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월에 이어 4%대를 기록했습니다. 상승률이 1년 만에 가장 낮았는데 정점을 찍고 둔화하고 있다 봐도 되는걸까요? 물가상승률 폭이 줄어든 건 어떤 영향 때문인가요?
<질문 2>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 초반까지 둔화했지만,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 상황인 것 같아요?
<질문 3> 정부는 지난해 상반기 소비자물가가 많이 상승했던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가 안정될 거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요금 인상이 예고되고 OPEC+의 감산 소식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점이 물가 전반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4> 국내 건설사와 제2금융권의 부동산PF 부실 위험이 크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물가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있는 한국은행도 부동산PF 부실 위험을 계속 강조하고 있는데 어떤 점을 우려하는 건가요?
<질문 5> 건설사, 금융사 등이 실타래처럼 엮여 있는 부동산PF에 문제가 생기면 금융시장은 물론 실물경제에도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이 다음 위기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미분양주택이 늘어나는 등 부동산 경기가 부진한데 우리는 관리 가능한, 안전한 상황인가요?
<질문 6> 최근 가지고 있던 금을 팔아 시세 차익을 얻는 이른바 '역 골드러시' 현상이 일어나는가 하면 MZ세대 사이에선 금에 간접 투자하는 '골드뱅킹'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던데 금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금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배경,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여파 때문일까요?
<질문 7> 달러와 금 가격은 대체로 반비례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엔 달러와 금 가격이 같이 오르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일종의 '거품'이 끼었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주의할 점, 짚어주신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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