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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홍준표, 전광훈 '이 XX' 막말에 "당이 일개 목회자에 좌지우지, 있을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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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홍준표 대구시장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두고 "목회자가 목회자 답지 않게 욕설을 입에 달고 다니면서 자제력을 잃고 거친 말을 함부로 내뱉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런 일"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당이 일개 외부 목회자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은 도저히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이를 단절하지 않으면 그 정당은 국민들로부터 버림 받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아울러 그 목회자를 숭배하는 사람들은 우리당을 떠나서 그 교회로 가라"고 덧붙였다.

전 목사는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너 알아 TV' 특별 생방송을 통해 "전광훈 목사가 우파를 천하통일 했다"고 발언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대해 홍준표 시장이 제명을 요구하고 있는 걸 두고 "당신도 광화문에 와서 연설했잖아, 내가 이런 무례한 말을 해야 되겠어, 이 자식이 말이야"라며 "(홍 시장) 당신은 일생동안 정치 붙잡고 밥 먹고 살았지만 우리 광화문 운동은 정치가 아닌 생존의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 목사는 "홍준표 이 자식이 어디라고, 대한민국이 네가 밥 먹고 사는 도구인 줄 아냐"고 말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전 목사가 말한 "당신도 광화문에 와서 연설했잖아" 대목을 두고 "그때 내가 광화문 집회에 간 것은 이재오 전 의원이 문재인 타도 집회이니 한번만 연설해 달라고 해서 간 것"이라며 "그 목회자(전광훈)로부터 부탁을 받거나 그 목회자를 보고 간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그 자리에서도 목회자 입에서 욕설이 서슴없이 나오는거 보고 참으로 나는 놀랐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웬만 하면 한때 반 문재인 전선에서 공동투쟁을 했던터라 그냥 넘어 갈려고 했는데 이젠 같이 논쟁하는 것조차 민망하다"며 "더이상 대꾸하지 않겠다"고 입을 닫았다.

프레시안

▲홍준표 대구시장이 1일 대구 서문시장에서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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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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