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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벚꽃 보러 어디로 갈까”...2030 벚꽃 명소는 ‘서도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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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서울 송파동 석촌호수. (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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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이 선호하는 수도권 벚꽃 명소는 어디일까.

SK텔레콤은 자사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지오비전퍼즐’을 통해 지난해 4월 9일부터 4월 17일까지 서울과 수도권 내 관광 명소 방문자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31일 밝혔다.

그 결과 서울 송파동 석촌호수(59만8000명)에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여의도 윤중로(23만8000명), 도산공원(11만명), 뚝섬한강공원(8만1000명)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벚꽃 시즌 기간 중 서울·경기 전체 봄 나들이객 대비 20·30대의 방문 선호도와 방문자 수 두 가지를 지표로 했다. 방문 선호도는 특정 연령대의 방문 비중을 보여준다.

2030 인기 벚꽃 명소는 ‘서도뚝’
매경이코노미

(S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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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에는 20·30대 방문자가 2만6000명이었으며, 방문 선호도는 전체 봄 나들이객 대비 1.85배 수준이었다. 도산공원에는 총 11만명이 몰렸으며, 이는 1.78배 수준이었다. 뚝섬한강공원은 8만1000명으로 1.72배, 낙산공원은 1만9000명으로 1.53배 수준이었다.

20·30대가 선호하는 서울숲과 도산공원과 낙산공원 등은 주변에 카페가 많은 장소다. 이에 SKT는 이들이 선호하는 벚꽃 명소가 주변인 만남과 높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령대별 선호하는 벚꽃 명소 차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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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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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는 서울숲과 뚝섬한강공원, 낙산공원·도산공원 등 서울 시내와 한강 주변의 공원을 선호했다.

30대는 도산공원과 서울대공원, 한국민속촌, 임진각평화누리, 동탄호수공원 등 가족들과 함께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가족’형이 많았다.

40대는 화성시 동탄여울공원, 한국민속촌, 화성시 개나리공원, 평택시 배다리생태공원 등 주거지 인근의 공원을 찾는 ‘집주변’형이 다수 보였다.

50대는 행주산성과 화성시 화산체육공원, 시흥시 물왕호수, 군포시 반월호수 등을 많이 찾았다.

60대부터는 교외 지역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60대는 김포시 대명포구와 남한산성, 안양예술공원을 선호했으며

70대는 동두천시 소요산, 보라매공원, 올림픽공원 등에 집중됐다.

방문자 수 기준으론 20·30대는 석촌호수, 40대는 미사리경정공원, 50대는 물왕저수지, 60·70대는 수원 화성 일대를 가장 많이 찾았다.

이번 조사에 사용된 ‘지오비전퍼즐’은 SKT의 위치 데이터를 분석해 사람들의 거주와 이동·체류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다. 실시간 유동인구, 지하철 혼잡도와 쇼핑·여가 장소 혼잡도 등 다양한 공간에 대한 혼잡도를 AI·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장홍성 SKT AdTech CO 담당은 “앞으로도 벚꽃 축제와 같이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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