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현지언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미네소타 중부 소도시에서 에탄올 등을 실은 화물열차가 탈선·전복되며 화재로 이어져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사고 열차는 북미 최대 규모 화물운송사 중 하나인 'BNSF 철도' 소속이며, 사고 발생 지점은 미네소타 주도 미니애폴리스에서 서쪽으로 약 161㎞ 떨어진 소도시 레이몬드입니다.
관할 칸디요이 카운티 보안관청은 "레이몬드 마을 전체가 사고 현장으로부터 반경 0.8㎞ 이내 거리에 있기 때문에 250가구, 800여 명 주민 모두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인근 마을 대피소로 이동시켰다"고 전했습니다.
BNSF 측은 "에탄올을 실은 화차 10량을 포함해 총 22대의 화차가 탈선했으며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방 환경청(EPA)은 "에탄올이 실려있던 화차 4량이 파손됐고, 인화성 액체 에탄올이 화재를 유발했다"며, "사고 발생 후 10시간이 지나도록 불이 꺼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케이티 파머 BNSF 최고경영자(CEO)는 팀 왈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회견을 열고 사고에 대해 사과한 후 "화재가 진압되고 현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되는 즉시 복구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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