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가만있어라" 직장 상사 말에…"왜 억압해" 흉기 휘둘러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가만히 있으라는 직장 상사의 요청에 화가 나 흉기를 휘두른 50대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30일) 전남 광양경찰서는 직장 상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A(5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29일) 오후 4시 10분쯤 전남 광양에 위치한 한 제철소 사무실에서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휘둘러 직장상사 B(58) 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사건 당시 A 씨는 불안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B 씨가 자신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제안하자 "왜 나를 억압하냐"고 외치며 주머니 속에 있던 흉기를 꺼내 휘둘렀습니다.

이로 인해 목 부위에 상해를 입은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주변에 있던 동료들이 A 씨를 제압해 경찰에 신고해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이정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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