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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전두환과 노태우

광주 찾은 전두환 손자 “늦게 와 죄송…반성하고 더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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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30일 오전 광주 서구 모 호텔 앞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27) 씨가 석방 직후 광주를 찾았다.

전씨는 30일 0시 40분께 SBS 제작진 차량을 타고 광주 서구 모 호텔 앞에 도착했다.

그는 “태어나서 처음 와보고, 항상 두려움과 이기적인 마음에 도피해오던 곳”이라며 “많은 분이 천사 같은 마음으로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의미 있는 기회이자 순간인 만큼 최선을 다해 피해자분들, 상처받으신 모든 분의 억울한 마음을 풀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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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30일 오전 광주 서구 모 호텔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또 “저를 포함한 제 가족들로 인해 지금까지 너무 많은 상처를 받고 원한도 많을 것 같다”며 “늦게 와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늦게 온 만큼 저의 죄를 알고, 반성하고 더 노력하면서 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18 단체와 31일 공식적인 만남을 할 예정인데 그 전에 (5·18에 대해) 공부할 기회를 가지려고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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