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중국산 흙침대 프랑스산으로 속인 SK스토아 '소프라믹 보그' 방송에 경고

프랑스 박람회 참가 안 했음에도 쇼호스트 거짓 발언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SK스토아 '소프라믹 보그 VOG 흙침대' 판매 방송에 대해 '경고'를 의결했다.

해당 브랜드는 메종 오브제(프랑스 실내 인테리어 박람회)에 참가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쇼호스트가 "(매장) 가운데 부클레 원단으로 만들어진 아 저 침대 있구나. 아, 프랑스 메종 오브제에 출품된 그 원단" 등의 발언으로 해당 브랜드가 메종 오브제에 참가한 것처럼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방송했다.

또, 제품 원단을 중국에서 가공·수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쇼호스트가 '프랑스에서 왔고요, 원단을 그대로 프랑스에서 수입해서 옵니다" 등을 언급하며 제품 원단이 프랑스에서 제조된 원단인 것처럼 사실과 다른 내용의 방송도 했다.

방심위는 판매 제품을 사용하여 채소·과일을 장기간 보관했던 사실을 확인할 수 없음에도 실제로 보관한 것처럼 방송한 현대홈쇼핑 '모프레시 신선용기 풀패키지 23종 세트'와 NS홈쇼핑 '모프레시 신선밀폐용기세트'는 '주의'를 줬다.

아주경제=강일용 기자 zer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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