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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비틀대며 거리 활보한 남녀…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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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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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밤 번화가 일대에서 마약을 투약한 남성과 여성이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한국인 남성과 태국인 여성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은 토요일인 지난 25일 밤 9시쯤, 광주 광산구 일대에서 비틀거리며 돌아다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도로를 오르내리거나 비틀거리는 등 위험하게 길을 걷는 사람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술 냄새가 나지 않는데 언행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판단한 경찰은 간이 검사를 했고, 필로폰 양성 반응을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 약 30만 원가량을 구매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들에게 필로폰을 판매했거나 배달한 일당을 추적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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