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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크고 작은 집회·행사가 열려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조합원 1만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생파탄 검찰독재 윤석열 심판 투쟁선포대회'를 열었습니다.
조합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민생, 민주, 노동, 평화 등 전 사회적 영역에서 최악의 사태에 이르렀다"며 대정부 투쟁을 선포했습니다.
민주노총 집회로 혜화역 인근 대학로 6개 차선 중 4개 차선이 통제됐습니다.
조합원들은 집회를 마친 뒤 종로5가 교차로에서 을지로입구를 거쳐 서울시청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행진으로 해당 구간 2개 차로가 통제됩니다.
오늘 오후 서울시청 인근에서는 촛불행동 등 진보단체와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의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들이 합류하면 전체 집회 규모가 3만 명대로 불어날 전망입니다.
국기원은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에서 1만 명이 참여하는 '국기 태권도 한마음 대축제'를 열었습니다.
경찰은 경복궁 앞 삼거리부터 광화문 네거리까지 양방향 일부 차로를 통제하고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 기준 도심 속도는 시속 14.2㎞까지 떨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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