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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전기차 충전 차안에서 해결"..로봇 충전시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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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충전 과정을 로봇이 수행
현대차그룹, 2023 서울모빌리티쇼서 전시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이 현대차 아이오닉6를 충전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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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기차를 타고 다니다 지정된 구역에 주차만 하면 자동으로 차량을 충전해주는 로봇이 상용화 될 전망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날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의 충전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전기차 충전기의 케이블을 대신 들어 차량 충전구에 체결해주고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외팔형 로봇이다.

차량이 충전 가능 구역에 주차되면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과 차량이 서로 통신해 충전구 덮개를 열고, 로봇은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충전구의 정확한 위치와 각도를 계산한다. 이어 로봇은 충전기를 들어 차량의 충전구에 체결해 충전을 시작하고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뽑아 제자리에 돌려놓고 차량의 충전구 덮개를 닫는 등 모든 충전 과정을 스스로 수행한다.

우천 시에도 충전이 가능하도록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은 IP65의 방수·방진 등급을 확보했으며, 고온·저온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첨단 로봇기술을 집약해 만들었다. 주차 위치와 충전구의 형태, 날씨, 장애물, 충전 케이블의 무게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다양하기 때문"이라며 "고객들이 머지않아 전기차 충전소에서 실제로 로봇을 만나볼 수 있도록 완성도를 계속 높여 가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31일 개막하는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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