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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경북도-구미시, AI서비스로봇 제조 생태계 구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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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로봇 세계 1위 베어로보틱스와 협약
인탑스·KT·경북도경제진흥원 등도 참여


매일경제

21일 경상북도청에서 경상북도, 구미시, 베어로보틱스 등 8개 기관이 ‘AI서비스로봇 제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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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와 구미시가 AI(인공지능) 서비스 로봇 제조를 위한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선다.

서빙 로봇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베어로보틱스와 협력해 로봇 산업 육성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경북도는 21일 도청에서 구미시, 베어로보틱스, 인탑스, KT, 경북테크노파크, 경북도경제진흥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과 업무협약(MOU)을 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서비스로봇 부품 국산화와 기술개발 생태계 조성, 설계·생산·운영 협력 강화, 연구개발, 인재양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베어로보틱스는 구미에 있는 인탑스에서 2021년부터 자사의 서비스로봇 양산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1만대의 서빙 로봇을 생산했고 올해도 서비스로봇 위탁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이날 경북도 과학기술 정책자문관에도 위촉됐다.

이를 계기로 경북도와 구미시는 경북도내 140여개 로봇관련 기업의 제조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인공지능이 융합된 서비스로봇 산업을 차세대 미래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제조기업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협업을 강화하고 전문인력 양성, 유통망을 활용해 서비스로봇 글로벌 제조 1등 생산기지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서비스 로봇의 경우 2021년 전 세계 시장규모는 472조원에서 2027년까지 연평균 21.9%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지난해 말 로봇직업혁신센터를 개소해 실무형 로봇 전문 인력 양성과 제조 현장의 생산성 향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구미가 미래 로봇 산업 분야를 이끌어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서비스 로봇은 가정, 교육, 의료 등의 분야에서 고령화, 인력난으로 인간을 대신해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지역 현실에 꼭 필요한 로봇”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경북도가 글로벌 로봇 산업의 핵심지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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