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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현대차그룹, 로봇이 전기차 자동 충전하는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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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충전기일수록 케이블 무거워…로봇이 대신하면 고객 불편 줄어"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전기차를 충전소에 주차하면 로봇이 자동으로 충전하는 첨단기술이 머지않은 미래에 보급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현대차그룹,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시연 영상 공개
(서울=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21일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의 충전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은 전기차 충전기의 케이블을 대신 들어 차량 충전구에 체결해주고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외팔형 로봇이다. 사진은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의 충전 시연 모습. 2023.3.21 [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현대자동차그룹은 21일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의 충전 시연 영상을 유튜브로 공개했다.

ACR은 전기차 충전기 케이블을 차량 충전구에 체결하고 충전이 끝나면 충전기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기능을 하는 외팔형 로봇이다.

영상을 보면 현대차[005380]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가 전기차 충전 위치에 주차하자 ACR이 차량과 통신해 충전구 덮개를 연다.

이어 로봇이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충전구 위치와 각도를 계산한 뒤 충전기를 차량 충전구에 꽂고 충전을 시작한다. 충전이 끝나면 충전기를 뽑아 제자리에 돌려놓은 뒤 덮개를 닫는 작업까지 스스로 수행한다.

현대차그룹은 로봇의 충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변수를 계산하고자 로봇에 3차원(3D) 카메라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전기차 충전기가 대부분 옥외에 설치된 점을 고려해 기온 변화나 비, 미세먼지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되는 성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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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시연 영상 공개
(서울=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21일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의 충전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은 전기차 충전기의 케이블을 대신 들어 차량 충전구에 체결해주고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외팔형 로봇이다. 사진은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의 충전 시연 모습. 2023.3.21 [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장애물이 로봇 주변으로 접근하는 것을 감지하고자 레이저 센서가 내장된 안전 폴대를 설치해 안전사고도 방지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충전 속도가 빠른 초고속 충전기로 변화할수록 케이블은 두꺼워지고 무거워지며, 특히 야간에는 충전구 위치와 각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며 "충전을 로봇이 대신한다면 고객들의 불편을 대폭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ACR은 오는 31일 개막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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