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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경찰, 이태원 참사 수사중 사상자 450명 카드내역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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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면서 사상자의 카드 사용 내역을 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지난 1월 금융정보 영장을 발부받아 참사 희생자 158명과 생존자 292명 등 총 450명의 교통카드 사용 내역을 확보했다.

경찰은 검찰이 참사 당일 송은영 이태원역장이 지하철 무정차 통과 요청에 응했는지를 파악하는 단계에서 보완 수사를 요청해 영장을 집행했다고 알렸다. 무정차 통과를 하지 않은 사실과 인명피해의 인과관계를 밝히고 이에 송 역장이 업무상 책임이 있는지 가려내려면 사상자가 실제로 이태원역을 이용했는지 확인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 사실을 알게 된 유족과 부상자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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