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K팝 걸그룹 중 가장 많이 팔려
2020년 블랙핑크 이어 ‘빌보드200’ 2위
트와이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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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2위에 올랐다. K팝 걸그룹으로는 블랙핑크에 이어 두 번째로 같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20일 빌보드가 공식 SNS를 통해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트와이스가 3월 10일 발매한 새 미니 앨범 ‘레디 투 비(READY TO BE)’가 미국 ‘빌보드 200’ 2위에 올랐다.
‘빌보드 200’에선 미국 전역에서의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매긴다.
트와이스는 음반과 스트리밍 합계 판매량이 15만 3000장을 달성, 역대 K팝 걸그룹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음반 판매량은 14만5500장, SEA는 7000장, TEA는 500장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작이자 미니 11집 ‘비트윈원앤투(BETWEEN 1&2)’의 10만 장과 비교했을 때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빌보드 200에 2위로 오른 K팝 걸그룹은 지금까지 블랙핑크와 트와이스 뿐이다. 지난 2020년 블랙핑크는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으로 ‘빌보드 200’에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엔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로 1위를 기록했다.
트와이스의 경우 이번 기록을 추가하며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지금까지 총 4개의 음반을 빌보드 200 톱 10에 올렸고, 총 6개의 음반을 이 차트에 진입시켰다. K팝 걸그룹 중에선 최다 수치다. 종전 최고 기록은 미니 10집 ‘테이스트 오브 러브’(Taste of Love)가 세운 6위였다.
트와이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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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의 이번 신보는 지난 7일 기준 선주문 수량 170만 장을 돌파해 자체 신기록을 세웠다.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앨범 주간 차트(03.06~03.12)와 써클차트 2023년 10주차 리테일 앨범 주간 차트(03.05~03.11) 1위를 차지했다. 최근 글로벌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톱 앨범 데뷔 글로벌 및 USA 차트(03.10~03.12), 톱 앨범 데뷔 UK 차트(03.06~03.10)에서도 2위를 기록하고 막강한 음반 파워를 보여줬다.
‘레디 투 비’의 선공개 곡 ‘문라이트 선라이즈’(MOONLIGHT SUNRISE)의 성적도 좋았다. 이 곡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84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트와이스는 오는 4월부터 자체 최대 규모의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READY TO BE)’를 시작한다. 4월 15~16일 양일간 송파구 케이스포 돔(KSPO DOME, 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회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5월 3일(이하 현지 시간) 호주 시드니, 6일 멜버른, 13일~14일 일본 오사카, 20일~21일 도쿄, 6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13일 오클랜드, 16일 시애틀, 21일 댈러스, 24일 휴스턴, 28일 시카고, 7월 2일 캐나다 토론토, 6일 미국 뉴욕, 9일 애틀랜타까지 한국, 호주, 일본, 북미 14개 도시에서 17회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중 5월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공연은 K팝 걸그룹 사상 첫 일본 스타디움 공연이다. 6월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7월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 입성해 총 6회 스타디움 공연을 연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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