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국영 통신은 오늘(19일) 알아사드 대통령이 부인과 함께 아부다비 국제공항에 도착해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UAE 대통령의 영접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알아사드 대통령이 UAE를 방문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약 1년 만입니다.
알나흐얀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알아사드 대통령과 양국의 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를 나눴다며 "우리의 논의는 시리아 내 안정과 번영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알아사드 대통령의 UAE 방문으로 시리아의 아랍연맹(AL) 복귀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시리아는 12년 전 내전 발생 때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에서 퇴출당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러시아와 이란 같은 우방국의 군사 지원으로 국토 대부분을 다시 장악한 가운데 아랍 국가들은 최근 수년간 그와의 관계 회복 움직임을 보여왔습니다.
특히 지난달 튀르키예 강진 발생 뒤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아랍 국가들이 원조에 나서면서 해빙 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
UAE, 요르단, 이집트 등 아랍권 국가 외교 수장들은 지진 피해를 계기로 잇따라 시리아를 방문했습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지난달 오만에도 방문한 바 있습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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