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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사진은 말한다] 10월 유신 선포 1972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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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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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정권은 서울 중앙청 앞에 무장 탱크 2대를 세워 놓고 오후 7시 전국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이날 야근을 하다 밤 11시께 건물 옥상에 올라가 중앙청과 종합청사 주변을 촬영했다. 멀리서도 중앙청 앞에 세워놓은 탱크 두 대가 보였다.

이날 비상계엄령과 함께 발표된 4개 항의 특별선언은 국회 해산 및 정치활동 중지, 일부 헌법 효력 중지, 개정헌법을 향후 국민투표로 확정해 헌정질서를 정상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1년 전인 1971년 대통령 선거 기간에 김대중 신민당 대표는 전주 유세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종신 대통령제를 획책하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때는 그런 일이 있을까 했으나 과연 유신은 하루아침에 현실이 되고 말았다.

[전민조 다큐멘터리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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