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앨범 ‘헨델 프로젝트’
임현정·선우예권 이어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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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29·사진)의 신보 ‘헨델 프로젝트(The Handel Project)’가 미국 빌보트 클래식 주간차트 정상에 올랐다.
16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조성진의 여섯 번째 정규앨범 ‘헨델 프로젝트’는 빌보드의 정통 클래식 앨범 차트인 ‘트래디셔널 클래식 앨범’ 부문 1위에 올랐다. 고전 시대와 낭만주의 음악을 주로 다룬 전작들과 달리 이번 앨범에서 조성진은 바흐와 함께 바로크 시대의 양대 음악가로 꼽히는 헨델의 작품을 택했다. 1720년 런던에서 처음 출판된 헨델의 하프시코드 모음곡 2권 중에서 조성진이 가장 아끼는 세 곡을 수록했다.
지난달 초 신보 발매를 기념해 국내 언론과 가진 화상 간담회에서 조성진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태어나서 가장 많이 연습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빌보드 클래식 주간차트에서 1위에 오른 한국인 연주자로는 피아니스트 임현정과 선우예권 등이 있다. 임현정은 2012년 데뷔 앨범으로, 선우예권은 2017년 밴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앨범으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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