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핀란드대통령, 튀르키예대통령과 나토가입 문제 논의 밝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대통령실, 튀르키예 방문· 17일 정상회담 밝혀
"에르도안 정부와 최근 논의 가속화 "
뉴시스

[앙카라=AP/뉴시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올해 1월 29일 TV 연설을 통해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신청에 동의할 수도 있다"라고 밝히며 “스웨덴은 이에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2022년 9월 6일 보스니아 사라예보를 방문해 환영 군중을 향해 손 흔드는 모습. 2023.01.30.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사울리 니니스토 핀란드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나토 가입을 위해 튀르키예를 방문, 17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이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발표했다.

핀란드언론을 인용한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니니스토 대통령은 지난 해 봄 이후로 에르도안 대통령 정부와 자주 이 문제로 협의해왔으며, 최근 며칠 동안은 더욱 접촉을 가속화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스웨덴 총리와도 최근 자주 접촉해왔다고 말하면서, 핀란드와 스웨덴이 되도록 빨리 나토가입을 성사시키는 것이 핀란드에게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니니스토 대통령이 16-17일 튀르키예를 방문하고 17일 이스탄불에서 회담을 갖기로 한 것은 핀란드 정부가 이미 예고했던 사실이다.

두 정상은 나토 가입 문제와 튀르키예 대지진 후 재건사업 같은 주제 이외에도 양국의 지정학적 현황과 두 나라의 향후 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논의할 것이라고 핀란드 대통령실은 밝혔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경각심을 느낀 핀란드와 스웨덴은 수십년 간의 비동맹을 포기, 5월 18일에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나토 30개 회원국 모두 신청을 승인했고, 28개국은 비준도 마쳤다. 튀르키예와 헝가리만 아직 비준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15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 신청을 곧 비준할 수 있다고 제안, 스웨덴에 앞서 나토에 가입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튀르키예는 스웨덴이 쿠르드족 단체를 포함한 테러 조직과 실존적 위협으로 간주되는 단체들에 대해 지나치게 유화적이라고 비난하고 있지만 핀란드의 가입에 대해서는 문제가 별로 없다고 말하고 있다.

스웨덴과 동반 가입을 고수해온 핀란드 대통령이 에르도안을 설득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17일 사울리 니니스토 핀란드 대통령의 튀르키예 방문 때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비준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것이 최선이라면 신의 뜻"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