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이어 추가 매입…지분율 15%로 늘려
최대주주·특수관계인 지분 전량 콜옵션 확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5일 삼성전자 제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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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지현 기자 = 삼성전자가 약 280억원을 투자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4.8%를 매입했다. 지난 1월 590억원을 투입해 지분 10%를 인수한 지 두달 만에 추가 취득한 것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식 91만3936주를 장외에서 매입했다. 거래 상대방은 최대주주인 오준호 최고기술경영자(CTO) 등 특수관계인 6인이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식이 기존 194만200주에서 285만4136주로 늘었다. 지분율은 지난 1월 10%에서 15% 가량으로 증가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6만400원으로 약 278억원 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일정기간 최대주주 등에 대해 보유 주식 전부나 일부를 삼성전자 등에게 매도할 것을 청구하는 권리(콜옵션)를 확보했다. 콜옵션을 모두 행사하면 삼성전자 보유 주식은 1140만4575주로 늘어 지분율이 약 60%가 된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한 이사 1인 지명권도 갖게 됐다. 최대주주 등은 삼성전자 측이 지명한 이사 선임에 의결권을 행사해야 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전날 오전 열린 제 54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향후 본격화할 로봇시대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다양한 로봇에 대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고객이 실생활에서 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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