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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인천 현대시장 점포 47곳 태운 방화범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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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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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현대시장에 불을 질러 점포 47곳을 태운 40대 방화범이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한 A(48) 씨를 어제(13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난 4일 오후 11시 38분부터 10분 동안 인천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에 있는 그릇 가게와 소형 화물차 등 모두 5곳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현대시장 전체 점포 205곳 가운데 47곳이 탔습니다.

일용직 노동자인 A 씨는 방화 경위와 관련해 "왜 불을 질렀는지는 술에 취해 나도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지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24차례 방화를 저질러 4차례 기소됐고, 매번 실형을 선고받아 총 10년을 복역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제대로 진술하지 않았다"며 "왜 불을 질렀는지 모르겠다는 기존 진술만 반복했다"고 말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대시장 화재의 구체적인 재산 피해액을 집계하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동산·부동산 피해액을 모두 산정하려면 2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사공성근 기자(40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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