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무부는 성명을 통해 유전 탐사기업 코노코필립스사의 '윌로 프로젝트'에 대해 일부 사업을 축소해서 계획을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노코필립스사는 애초 알래스카 국립석유보호구역(NPR) 내에서 최대 5개의 원유 시추 부지 개발을 추진했으나 이 가운데 3곳에 대해서만 승인이 이뤄졌습니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트럼프 정부 때 승인됐으나 환경 영향 평가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2021년 법원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바이든 정부는 유가가 치솟던 지난해 7월 프로젝트 진행에 힘을 실어준 새 환경영향평가서를 발표했고, 이 조치는 민주당 지지자와 환경보호 단체 등으로부터 비판받았습니다.
이들은 이번 결정을 앞두고도 환경 재앙이 될 것이라면서 '윌로 중단(#stopwillow)' 등의 해시태그를 인터넷에 달고 청원사이트에 글을 올리는 등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해왔습니다.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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