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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여당 "이재명, 가장 가까운 사람도 못 지켜…대표직 내려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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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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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장 전 모 씨가 성남FC 의혹 등 관련 수사 도중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이 대표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오늘(11일) 논평을 내고 "가장 가까운 사람들도 지키지 못하면서 어떻게 나라와 국민을 책임지겠느냐"며 "이제는 정말 대표직을 내려놓으라"고 압박했습니다.

장 원내대변인은 "고인은 평소 이 대표에 대한 서운함을 표시해왔다. 유서에도 '이제 그만 정치를 내려놓으시라'고 적었다"면서 "그런데도 이 대표는 '광기', '미친 칼질'이라 표현하며 검찰을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 애써 고인에게 고개를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문을 위해 6시간이나 기다려야만 했던 이유가 무엇이겠느냐"고 꼬집은 그는 "죄가 없다면 대표직을 내려놓고 '다 내가 계획하고 내가 지시한 일이다. 내가 책임진다' 말씀하시고 죄가 없음을 밝히시면 된다. 그것이 당 대표다운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성남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전 씨의 유서에는 이 대표를 언급하며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시라'는 취지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 낮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전 씨 빈소를 찾았다가 7시간 가까이 지나서야 조문을 했고 취재진 물음에 아무런 답변 없이 자리를 떠났습니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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