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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한미연합과 주한미군

北, 탄도미사일 서해 발사..내주 한미 기동훈련 앞두고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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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도발을 감행했다. 내주 대규모 한미 실기동 훈련에 반발하며 무력시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9일 오후 6시 20분께 남포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한 SR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으나 수발의 미사일을 동시 발사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종합 분석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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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올해 들어 처음 실시된 한·미 연합 ‘쌍매훈련’에 참가한 한국 공군 F-15K 전투기(가운데)와 미 공군의 A-10 공격기들이 연합 편대비행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공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0일 초대형 방사포 2발 이후 17일 만으로, 올해 들어 네 번째로 확인된 미사일 도발이다. 북한은 지난달 23일에 전략순항미사일 4발을 쐈다고 주장했으나 우리 군에 의한 확인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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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 23일 새벽 함경북도 김책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통신은 발사된 4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이 “동해에 설정된 2,000km 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타원 및 ‘8’자형 비행궤도를 1만208s(초)~1만 224s간 비행하여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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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이날 SRBM을 포착한 후 1시간 20분 이상 지나 탐지 사실을 공지했다. 그동안 군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실시간 수준으로 공개했다. 군은 이번 탄도미사일의 항적을 실시간으로 탐지했으나 그 시간이 매우 짧아 추가 분석을 하느라 공지에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북한이 같은 지역에서 수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한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오는 13∼23일 펼쳐지는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FS)‘에 반발해 도발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한미는 FS 기간 시행하는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의 명칭을 '전사의 방패 연합야외기동훈련(워리어실드 FTX)’으로 붙이고 종전보다 규모를 대폭 키워 전구급 실기동 훈련을 펼치기로 했다. 연습 기간에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CVN-68),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탑재 핵 추진 잠수함의 다양한 전략자산 전개가 예상된다. 앞서 지난 3일에는 B-1B 전략폭격기와 무인공격기 MQ-9 리퍼, 6일에는 B-52H 전략폭격기가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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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3일 새벽 함경북도 김책시 일대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4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조선중앙TV가 24일 보도했다. 발사된 4기(발)의 전략순항미사일이 “동해에 설정된 2,000km 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타원 및 ‘8’자형 비행 궤도를 1만208s(2시간50분8초)~1만224s(2시간50분24초)간 비행하여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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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와 한미 연합연습 계획에 반발하며 도발을 예고한 바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7일 “최근에 간과할 수 없을 정도로 도를 넘어 극히 광기적인 추이로 나가고 있는 미국과 남조선의 과시성 군사 행동들과 온갖 수사적 표현들은 의심할 바 없이 우리가 반드시 무엇인가를 통하여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조건부를 지어주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압도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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