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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우리 원자력 로봇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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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구원-IEC, 원자력 로봇 국제표준 회의 개최
국제표준 채택땐 세계시장서 수출 경쟁력 우위 점해


파이낸셜뉴스

한국원자력연구원 로봇응용연구실에서 개발한 '원자력 방재 로봇' 3총사. (왼쪽부터) 방사선 분포를 측정하고 재난 정보를 전파하는 'RAPID', 실내에 진입해 피해자를 탐색하고 사고 원점 정보를 제공하는 'TRAM', 고하중 양팔로 장애물을 치워 통로를 개척하는 'ArmStrong' 원자력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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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원자력시설 안전 순찰을 위한 이동 원격제어시스템 관련 표준 안건을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제안,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원자력계측기술위원회에서 정식 채택돼 이를 협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원자력 로봇기술 선도국들과 협조해 우리 로봇기술이 국제표준이 될 수 있도록 논의를 주도한다는 구상이다.

원자력연구원은 국제표준기구 IEC 와 함께 '원자력·방사선 응용 이동 무인 자동화시스템' 국제표준 개발을 위한 국제회의를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DCC)에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IEC 원자력계측기술위원회 산하 원자력 로봇 개발 워킹그룹의 국제 전문가들이 모였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이스라엘 등 원자력 기술 선도국 6개국이 참여했다. 원자력 시설의 안전성을 점검하는 순찰 로봇기술의 국제표준안을 검토하고, 각 나라의 의견을 교류한다. 원자력연구원은 우리나라 원자력 시설 순찰 로봇기술의 국제표준 채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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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로봇 개발 워킹그룹의 국제 전문가들이 대전 컨벤션센터(DCC)에서 '원자력·방사선 응용 이동 무인 자동화시스템' 국제표준 개발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 원자력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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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구원 류동석 로봇응용연구실장은 "국내 원자력 로봇기술의 국제 표준화는 향후 국내 원자력 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미 검증된 연구원의 원자력 방재 로봇 개발 경험 등을 바탕으로 관련 분야의 국제표준 제정을 선도해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원자력연구원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원자력 방재 로봇' 기술의 국제 표준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8년 연구원이 IEC에 '원자력·방사선 응용 이동 무인 자동화시스템 국제표준 개발 워킹그룹'을 출범시킨 이후 현재까지 그룹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또 고방사선 등 극한 환경에서 작업해야 하는 원자력 로봇의 안전 및 성능 기준 등의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로봇 #수출 #원자력 #국제표준 #국제전기기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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