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역사와 문화 소재로 한 '논개' 등 창작오페라 10여편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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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창단해 우수한 창작 오페라를 꾸준히 제작해 온 호남오페라단이 ‘2023 대한민국 오페라 어워즈’ 대상에 선정됐다.
국립오페라단과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는 오는 1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컨퍼런스홀에서 ‘2023 대한민국 오페라 어워즈’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오페라사(史)를 되돌아보고 오페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국립오페라단이 지난해부터 마련한 축제의 장이다.
대상을 수상한 호남오페라단은 전북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민간오페라단이다. 특히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논개’· ‘루갈다’· ‘달하 비취시오라’ 등 창작오페라 10여편을 제작해 지역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우수창작오페라’ 제작 단체로 8년 연속 선정되는 등 사단법인 중 정체성이 뚜렷한 공연 활동을 하는 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금상을 수상한 지휘자 김덕기는 1987년 ‘베르테르’ 한국 초연공연을 시작으로 국립오페라단의 ‘리골레토’· ‘로미오와 줄리엣’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나비부인’ 등 50여편의 오페라 작품을 지휘했다. 또한 서울대, 충남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오페라계의 젊은 지휘자 배출에 힘써왔다.
2005년 창단한 솔오페라단은 젊은 감각과 높은 완성도의 오페라를 잇달아 발표하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단체로 이번 어워즈에서 은상을 받게 됐다. 동상을 수상하게 된 바리톤 이승왕은 2014년부터 국내 무대를 중심으로 ‘라 보엠’· ‘삼손과 데릴라’·‘라 트라비아타’ 등 다양한 작품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최상호 국립오페라단 단장은 “지금까지 우리나라 오페라계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많은 분들을 위해 오페라 어워즈를 진행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부터는 미래가 기대되는 오페라 인재를 위한 ‘신인상’을 신설하여 국내 오페라계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전성민 기자 ba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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