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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국방장관 회의 참석…우크라 지원 촉구
[스톡홀름=AP/뉴시스]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사무총장이 8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북부 도시 마르스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국방장관들과의 비공식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에 도착한 후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3.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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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가 "앞으로 며칠 안에" 러시아에게 함락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이체벨레(DW)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유럽연합(EU) 국방장관들과의 회담 회의장 밖에서 기자들에게 이 같이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더 많은 병력과 더 많은 부대를 투입하고 있으며, 질적으로 부족한 것을 양으로 보충하려는 점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바흐쿠트 함락이 "전쟁의 전환점"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러시아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할 뿐이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계속해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그의 발언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있는 러시아 편에 선 러시아 용병단체는 '바그너'가 이날 바흐무트 동쪽 지역을 점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나왔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를 부인했다.
바흐무트는 최근 몇 달 간 러·우 전쟁의 최대 격전지가 되고 있다. 러시아군은 지난 1월 동쪽에 있는 솔레다르를 점령한 뒤 바흐무트로 진격하며 도시를 포위하려 하고 있다.
바흐무트는 그 자체로 중요한 전략적 가치를 갖고 있진 않다. 그러나 이 도시의 북서쪽에 위치한 산업 허브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로뱐스크를 연결하고 있어 러시아군에 진격로를 열어주게 된다.
우크라이나 일각에선 사상자가 증가하자 한 때 '전략적 후퇴' 이야기도 나왔지만, 결국은 끝까지 남아 도시를 지키기로 결정한 바 있다. 민간인들은 약 95%가 대피한 상태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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