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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유명 유튜버 만들어주겠다"…아이들 유인해 성착취물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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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들을 상대로 성착취 영상을 만든 20대가 붙잡혔습니다. 유명한 유튜버가 될 수 있게 해주겠다면서 끌어들였습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옷 입은 남성이 내리고 함께 온 미국 이민국 수사관이 우리 경찰에 신병을 넘깁니다.

남성은 곧바로 체포됩니다.

[OO씨 맞으시죠?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합니다. {네.}]

이 남성은 약 1년 동안 미국에서 한국 아동들을 유인해 성착취물을 제작했습니다.

수법은 단순했습니다.

장난감을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에 "구독자가 많은 유튜브 계정을 나눠주겠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걸 본 아이들이 연락이 오면 원격으로 영상 촬영이 가능한 앱을 설치하게 했습니다.

[김성택/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 (피해자들은) 유명한 크리에이터 동영상 제작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그런 아이들의 심정을 파고들어서…]

체온 측정 앱이라며 테스트를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김성택/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 '체온을 측정하는 앱이다' 하면서 (측정을 위해) 옷을 벗게 해서 사진을, 영상을 촬영한 겁니다.]

이런 식으로 만든 아이들 영상은 모두 4건입니다.

피해 아동 부모들에게 영상을 보낸 뒤 최대 1억원까지 돈을 요구했습니다.

경찰은 미국 수사 당국과 함께 추적해 현지에서 피의자를 붙잡았습니다.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이해선 기자 , 이주현, 이지수, 백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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