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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상암동 하늘공원에 180m 대관람차 '서울링'…2027년 말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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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형 대관람차 '서울링' 디자인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 오는 2027년 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대관람차인 '서울링'(Seoul Ring)이 들어섭니다.

서울링은 기존 대관람차와 달리 바큇살이 없는 고리 형태로, 크기가 180m에 달합니다.

서울시는 동력으로 재활용 에너지를 사용해 서울링을 서울의 관문이자 친환경 정책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게 할 계획입니다.

시는 오늘(8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서울링 조성 추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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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대관람차 '서울링' 외부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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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람차에서 한강을 포함해 서울의 대표적 경관을 볼 수 있게 하겠다'는 대원칙 아래 접근성, 주변 관광 인프라, 조망, 랜드마크, 균형 발전 측면 등을 고려했습니다.

시는 하늘공원이 서울의 관문이자 지리적으로 북한과 가까워 남북 통일 시대 새로운 관문으로서 상징성을 지닌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강뿐 아니라 서울 도심, 남산, 북한산의 자연 경관을 조망할 수 있고, 쓰레기 매립지라는 과거와 연계해 서울이 지향하는 '탄소 제로(0)'에 대한 정책적 의지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지로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상암동 하늘공원은 과거 1978년부터 1993년까지 쓰레기 매립지로 이용됐던 지역 위를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곳입니다.

서울링 탑승 가능 인원은 시간당 1천474명, 1일 최대 1만 1천792명으로, 연간으로는 약 350만 명 이상의 관광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습니다.

시는 서울링을 단순 유희시설을 넘어 난지도의 역사적 의미를 경험하게 하고 각종 축제와 프로그램이 열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목표입니다.

서울링 조성 사업은 2025년 6월 착공해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민간 투자 사업 방식으로 추진되며 사업비는 4천억 원 규모입니다.

올해 6월 민간 제안서를 접수하고 시 내부 검토를 거쳐 내년에 공공투자관리센터 적격성 조사, 기획재정부 민간 투자 심의, 시의회 동의 등 후속 절차를 밟게 됩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유덕기 기자(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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