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윤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도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되었다"고 말하면서 "복합 위기와 심각한 북핵 문제 등을 극복하기 위한 한·미·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일본과의 관계 회복과 미국과의 동맹 강화를 통해 한·미·일 3자 협력 체제를 공고히 하는 것이 최종 목표인 셈이다.
윤 대통령은 작년 5월 취임한 후 미국·일본과의 관계에 각별히 공을 들여왔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는 취임 11일 만에 한국에서 정상회담을 했고, 이후 나토(NATO) 정상회의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유엔 총회, 아세안 정상회의 등에서 수차례 만났다. 기시다 총리와도 나토 정상회의, 유엔 총회, 캄보디아 등에서 짧은 회담과 만남을 가졌다.
다만 이번에 한일 양국이 서로를 방문하며 진행하는 공식 회담을 하게 되면서 그 의미가 기존 만남과는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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