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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尹 "튀르키예 1천만 달러 조성해 이재민촌 참여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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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청와대 영빈관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격려 오찬

튀르키예서 임무 마치고 돌아온 대원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

尹-김건희 여사, 튀르키예 지진 파견 구조견 격려 행사도

노컷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튀르키예 지진 대응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격려 오찬에서 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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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정부와 민간이 함께 1천만 달러 이상의 재원을 마련해 튀르키예 정부가 추진하는 이재민 임시거주처 사업에 참여하고 그 조성부터 운영까지 적극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서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및 민·관 관계자들과 오찬을 갖고 "정부는 여러분의 헌신과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튀르키예 복구와 재건을 위한 지원도 앞으로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해외긴급구호대의 헌신과 노고에 대한 감사를 나타하고 "총알만 날아다니지 않았을 뿐전쟁터와 다름없는 힘든 상황에서도 혼신을 다해 인명 구조에 매진한 것은 여러분의 바로 인류에 대한 애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긴급구호에 이어서 튀르키예의 재건을 돕는 민간의 온정의 손길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해운업협회가 튀르키예 이재민들의 임시주택으로 활용할 중고 컨테이너 250동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정부는 3, 4월 중 최대한 빠르게 현지에 수송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와 민간이 함께 하는 지원 사업이 양국이 진정한 형제 국가임을 보여주는 우정의 상징이 되고 튀르키예 국민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오찬 시작 전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들과 전날 전북 김제시 주택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故) 성공일 소방관을 위해 묵념했다.

尹대통령-김건희 여사, 튀르키예 지진 파견 구조견 격려 행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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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소감 발표 경청하는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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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서는 구호대원들의 소감 발표 시간도 진행됐다.

이인우 국군의무사령부 대위는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희가 활동했던 구조 현장은 총알만 날아다니지 않았지 전쟁터와 다름없었다"며 "엊그제까지만 해도 행복했던 가정이 지진으로 인해 이렇게 무너져내릴 수 있다는 사실에 가슴 한 켠이 아려왔다"라고 말했다.

양영안 중앙119 구조본부 시흥화학구조센터 팀장은 "정부가 신속한 해외 파견 결정으로 골든타임 내에 튀르키예 구조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며 "소중한 8명의 생명을 구조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7일 튀르키예 구조 인력 파견을 지시했고,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42명(1진 118명, 2진 21명)의 구조 인력을 파견했다.

대통령실은 "과거에는 17차례에 걸친 구호대 파견에도 불구하고 생존자 구조가 단 1명에 그쳤던 것과 달리, 이번 튀르키예 지진의 경우 신속한 파견 결정으로 골든타임 내 현장에 도착한 구호대는 8명의 고귀한 생명을 살렸다"라고 전했다.

또한 튀르키예의 재건·복구까지 지원하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파견된 긴급구호대 2진은 튀르키예 정부와 협의해 이재민들의 안정적인 거주와 일상생활 복귀를 지원하는 재건 사업을 수행했다.

한편 오찬 행사 전 윤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튀르키예 지진 파견 구조견 격려 행사'를 갖고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 파견돼 10일 동안 구조활동을 벌인 119구조견(티나·해태·토백·토리)을 만나기도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구조 과정에서 다리에 상처를 입은 119구조견 토백과 해태를 살펴보고 구조견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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