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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이슈 물가와 GDP

“보일러 얼마 틀지도 않았는데”...관리비 폭탄 이유 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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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소비자물가 4.8%
10개월만에 5%대 이하 기록했지만
전기수도요금 상승률은 역대 최고


매일경제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신선식품 판매대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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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물가 상승률이 10개월만에 4%대로 떨어졌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38(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4.8% 올랐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찍은 후 상승폭이 줄어 왔지만 올해 1월까지 꾸준히 5%대를 유지해 왔다. 물가 상승률이 4%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4월(4.8%) 이후 10개월 만이다.

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대비 둔화한 것은 축산물과 석유류가 각각 2.0%, 1.1% 하락전환한 영향이다. 축산물 물가가 하락한 것은 지난 2019년 10월 이후 3년 5개월만이며 석유류 하락은 2021년 2월 이후 2년만이다.

통계청은 대형마트 세일 행사가 많았던 점이 축산물 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가공식품은 10.4% 올라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11.4%) 이후로 가장 많이 올랐다.

전기·가스 요금과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 물가도 여전히 큰 폭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 상승 폭이 전년대비 28.4%로 가장 가팔랐다. 통계를 만들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계절적 요인이나 외부 충격에 따른 변동성을 제외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의 상승 폭은 4.0%다. 생활물가지수는 5.5% 올랐다.신선식품지수의 상승 폭은 3.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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