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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유아인 모발 검사서 '환각 · 중독' 코카인도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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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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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에 피의자로 입건된 배유 유아인(본명 엄홍식) 씨의 모발 감정 과정에서 대마를 비롯해 강력한 환각을 일으켜 '3대 마약'으로 꼽히는 코카인 성분도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유 씨의 모발 감정 결과를 통보했는데, 해당 감정 결과서에는 프로포폴 외에 대마, 코카인, 케타민 성분이 검출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일부 병·의원 관계자들은 케타민 성분과 관련해 '프로포폴을 투약할 때 부작용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섞어서 투약하는 수면마취제의 일종'이라는 취지로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형 병원이 아닌 일부 개인 병·의원들은 케타민 외에도 미다졸람 등을 프로포폴과 함께 섞어서 처방 및 투약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자료를 근거로 유 씨가 프로포폴을 70차례 넘게 투약했다며 경찰에 관련 자료를 넘겼습니다.

경찰이 파악한 유 씨의 프로포폴 투약 횟수는 2021년~2022년간 최소 100차례에 이릅니다.

경찰은 병·의원 관계자와 유 씨 주변인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유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구체적인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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