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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포인이엔엠, 국내 조선업 인력난 해소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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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등 투입가능 외국인 기술인력 수천명 확보

투명하고 합리적인 중개수수료…상생 모델 구축

현지 네트워크, 통역 등 맞춤형 지원시스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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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이엔엠은 필리핀, 태국 등 현장투입이 가능한 조선용접 및 취부기능인력 1400여명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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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노동부 장관과 차관을 비롯해 420개 기술학교 총장, 목포과학대총장이 조선인력양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행사는 포인이엔엠이 주관했다.


[헤럴드경제(목포)=서인주 기자] 포인이엔엠(대표 박상원)이 용접공 등 해외기술인력 유입을 통해 고질적인 국내 조선업 인력난 해소와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포인이엔엠은 필리핀, 태국 등 현장투입이 가능한 조선용접 및 취부기능인력 1400여명을 확보했다. 이들은 현지 조선소에서 경력을 쌓은 기능공으로 곧바로 실전투입이 가능한 인력이다.

특히 이달 중순 필리핀 현지에서 기량검증을 통과한 200여명은 다음달 현대삼호중공업 협력사에 근무할 예정이다.

포인이엔엠은 조선클러스터를 구축한 대불산단 인근에 둥지를 틀었다.

인력중개 후 계약이 종료되는 순간까지 통역과 의사 소통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단순히 소개 수수료를 받기 보다는 책임관리를 통해 구직자와 구인업체간 성장모델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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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달 중순 필리핀 현지에서 기량검증을 통과한 200여명은 다음달 현대삼호중공업 협력사에 근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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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원 대표는 지난 95년부터 외국인 모델을 국내 대기업 등에 파견하면서 노동법, 비자 등 해외 인력중개 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갔다.

중개업체와 현지 송출업체간 과도한 수수료 폐해를 잘 알고 있는 만큼 수수료를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결정한 배경이다.

과도한 수수료는 결국 복잡한 유통과정을 거치면서 발생한다. 현지에서부터 여러 단계의 선발과정이 있고 일부 불법모집까지 발생하면서 비용이 껑충 뛰게 된다. 많은 비용을 지불한 인력들은 입국후 불법 이탈하는 사례로 이어진다.

이에따라 포인이엔엠은 해당국가의 노동법과 이민법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다.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직접 기능인력을 모집 후 선발까지 전 과정을 감독하면서 부작용을 예방하고 있다. 단 지원대상은 2년이상 경력 검증이 가능한 인원에 한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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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역 대학들은 조선소에서 일할 외국인 학생 전용 학과를 신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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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조선현장은 심각한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27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 인력은 작년 10월 말 9만5030명으로 2014년(20만3441명)보다 약 53.3% 감소했다. 올 연말까지 조선업계에서 부족한 생산 인력은 1만4000여 명에 달할 전망이다.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역 대학들은 조선소에서 일할 외국인 학생 전용 학과를 신설 중이다.

목포과학대는 오는 3월 시작하는 1학기부터 조선학과를 개설한다. 10년 전 조선업 불황과 함께 신입생이 줄어 폐지했던 학과를 부활시킨 것이다. 신설되는 2년제 조선학과는 과거와 달리 외국인 전담학과로 입학생 50명이 모두 외국인이다.

목포대·세한대·초당대도 작년 12월 전남도, 도내 조선업체와 우수 외국인 유학생 확보에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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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원 포인이엔엠 대표


박상원 포인이엔엠 대표는 “작년부터 시작된 E-7 직도입 과정의 경우 절차상 문제로 폐지된 경력증명서가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것” 이라면서 “E-7 전문인력의 인건비는 월 270만원의 급여를 지급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현재 입국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자격증 보유와 시험통과만 확인하고 있는데 이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증되지 않은 인력들이 현장에 투입될 경우 일정기간 제품 품질과 생산성 하락이 우려된다. 이에따라 재교육, 재훈련 등 제도적 장치 보완이 필요하다” 며 “외국인 우수 인력들을 조선현장에 투입해 국내 조선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덧붙였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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