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생각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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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 부정 평가는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구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49%, 반대한다는 응답은 41%로 나타났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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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7%, 부정 평가는 56%로 각각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부정 평가도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어느 쪽도 아님’은 3%, ‘모름‧응답거절’은 4%였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
윤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지난해 5월 취임 초기 50%대였으나 8월 초와 9월 말 두 차례 24%까지 하락한 적 있고, 10∼11월 평균 29%에 머물다 연말 상승해 지난주까지 30%대 중반을 유지 중이다. 부정률은 50%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노조 대응'(24%), '공정/정의/원칙'(8%), '경제/민생'(7%), '외교', '국방/안보'(이상 5%), '전반적으로 잘한다'(4%),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3%) 등의 답변이 나왔다.
부정 평가자에게도 이유를 물었는데 '경제/민생/물가'(18%), '외교'(10%), '독단적/일방적'(9%), '경험·자질 부족/무능함'(5%), '이재명 수사', '검찰 개혁 안 됨', '통합·협치 부족',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4%), '서민 정책/복지', '소통 미흡', '공정하지 않음'(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윤 대통령에게 '잘하고 있다'는 응답을 한 사람은 국민의힘 지지층(78%), 60대 이상(50%대 후반) 등에 많았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1%), 40대(73%) 등에서 두드러졌다. 성향별로는 보수층 64%, 중도층 28%, 진보층 12%가 긍정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4%,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4%, 정의당 4%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에서 민주당은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에 지지율이 뒤처졌으나(국민의힘 37%, 민주 30%) 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4%포인트 올라 국민의힘과의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졌다.
대장동 개발사업, 성남FC 후원금 등과 관련해 검찰의 조사를 받고 구속영장까지 청구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구속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는데, ‘찬성’이 49%, ‘반대’가 41%였다.
이재명 대표 구속 찬반 여부는 성향에 따라 뚜렷하게 갈렸다. 구속 수사 찬성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국민의힘 지지층(84%), 성향 보수층(72%) 등에서 높았고, 반대한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민주당 지지층(80%), 성향 진보층(74%) 등에서 높았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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