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소재의 대중적인 공연 콘텐츠 발굴
내년 상반기까지 사전 개발 거쳐 쇼케이스 진행
서울예술단 ‘한국적 창작뮤지컬 공모전’ 포스터. (사진=서울예술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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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모전은 한국적인 소재의 독창적이고 대중적인 공연 콘텐츠를 발굴하고 국공립 예술단체로서 민간의 중견 예술가에 창작·예술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작은 공연화 적합성, 예술적 독창성, 작품의 대중성 등 세 가지 심사 기준에 따라 선정됐다.
선정작은 △뮤지컬 ‘아랑가’의 스핀오프 작품인 ‘도림’(김가람 작, 이한밀 작곡, 박인혜 작창) △일제강점기 건축왕 정세권과 문학도 김욱의 이야기 ‘디벨로퍼: 건축왕이라 불리운 사나이’(최혜련 작, 김효은 작곡) △한국형 다크히어로 이야기 ‘비형랑’(윤희경 작) △오래된 고서 속 인간의 형상을 띈 영혼 ‘의범’의 이야기 ‘오래된 만남’(가제, 김솔지 작, 유한나 작곡) △조선 최초의 웨딩 전문 업체를 다루는 ‘청사초롱 불 밝혀라’(김정민 작, 성찬경 작곡) 등이다.
이유리 서울예술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창작뮤지컬 콘텐츠 IP의 가치가 점점 중요해 지고 한국 창작뮤지컬의 해외 진출이 활성화되는 시장 상황에서 뮤지컬 창작 전문가들에게 신작 개발의 계기를 마련하는 역할은 국공립 단체로서 필연적이다”라며 “향후 무대화와 상품화를 위한 단계적인 발전 과정을 잘 밟아 민간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생명력을 지니는 작품들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서울예술단은 오는 3월 창작진들과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2024년 상반기까지 약 15개월의 사전 개발 기간을 거쳐 당선작에 대한 쇼케이스를 준비할 예정이다. 향후 쇼케이스를 통해 서울예술단 제작 작품뿐만 아니라 지역 공연 및 민간제작사의 차기 작품으로도 개발될 수 있도록 유통을 연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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