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작년 순이익 5609억원, 전년比 28%↑
KB증권 “보험업종 최선호 종목”
신한 “IFRS17 도입 따른 증익 효과 손보사 중 최대치”
현대해상 |
현대해상이 새로 도입되는 국제회계제도(IFRS17) 도입으로 증익 효과를 볼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560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전년 대비 약 28% 증가한 수치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23일 현대해상에 대해 “2022년 장기 위험손해율 개선 폭이 경쟁사 대비 적지만 2023~2024년 5년 갱신 상품 갱신 주기 도래로 경쟁사와의 손해율 격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장기보험의 이익 기여도 확대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이익 민감도를 축소시키며 2023~2024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구간에서 안정적 이익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보험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유지한다”는 의견을 냈다.
또 강 연구원은 “2022년 말 기준 보험계약마진(CSM)은 8.9조원 수준이며 2022년 신계약의 CSM 기여도 2조원을 감안할 때 연간 CSM 순증 규모는 약 1.3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2022년 IFRS4 기준 이익이 5609억원 수준이지만 IFRS17 기준으로는 약 2배 수준으로 증가한다고 발표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대해상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현대해상에 대해 “IFRS17 도입에 따른 증익 효과가 손해보험사 중 최대일 것”이라고 봤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험사 영업이익이 보험영업이익과 투자영업이익으로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IFRS17 전환에 따른 이익 영향은 최소 15% 이상으로 해석된다”면서 “현재까지 공개된 수치만으로 추정한 결과 IFRS17 도입에 따른 증익 효과는 손해보험사 중 최대치”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2년 배당성향을 27.5%(1%p 증가)로 확대함에 따라 DPS(주당 배당금) 1965원을 기준점으로 활용하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경영진의 DPS 증가 기조 유지 의지에 따라 추후 배당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현대해상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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