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지난달 10일 인천도시철도 2호선 서구청역 출입구를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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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지하철·버스·택시 요금 등 공공요금을 올해 상반기 인상 없이 동결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17일 "경제난과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 부담을 덜기 위해 시에서 관리하는 대중교통과 도시가스, 상하수도, 종량제봉투 등 공공요금을 상반기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중교통과 도시가스, 상수도 요금 인상은 하반기로 연기됐다. 지난 달 1일 올린 하수도 요금은 상반기 중 감면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결정으로 줄어드는 시민 부담이 시내버스 경우 189억 원, 도시철도는 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서울시도 4월 말로 예정했던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하반기로 연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공공요금 하반기 인상도 물가 안정과 서민 경제 부담 최소화를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대중교통 요금은 서울시, 경기도와 협의를 통해 균형을 맞춰가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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