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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심상치 않은 하늘 모습 눈길…'유방구름-대구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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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유방구름(상)-대구하늘(하)


'유방구름-대구하늘'

심상치 않은 하늘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킨슨카운티 아이언 마운틴 상공에는 신비한 모양의 구름이 떠 화제가 됐다.

이날 아이언 마운틴에 사는 조 노타지씨는 페이스북에 이 구름 사진을 올리면서 "누구든 설명해 달라"고 부탁했다. 조가 올린 사진에는 마치 새알을 빚어 하늘에 던져놓은 듯 뭉글뭉글하게 뭉쳐진 수십 개 구름이 노란 빛을 띠고 하늘에 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같은 지역에 사는 제이슨 아슬린씨도 이 신비한 광경을 동영상으로 찍어 올리면서 "내가 본 머리 위에 떠 있는 것 가운데 가장 이상하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기상학자인 제프 라스트씨는 트위터로 이 구름들이 '유방구름'(Mammatus)이라고 알렸다. 유방구름은 소 등의 유방과 같이 아래로 늘어진 둥근 혹과 같은 모양의 구름으로 권운, 권적운, 고층운, 층적운, 적란운에 주로 나타난다.

반면 30일 심상치 않은 대구 하늘도 주목받았다.

30일 SNS와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는 '대구하늘'이란 제목의 사진 여러 장이 게재됐으며, 각종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대구하늘'이 상위를 차지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 경 대구지방은 한 차례 비가 쏟아지고 구름이 걷히고 있었다. 그런데 순간 이상한 징조가 포착됐다. 저녁노을 대신 하늘은 온통 노랗게 물들었다.

뿐만 아니라 시간이 흐른 뒤에는 점차 주황빛을 띄기도 했다.

대구 하늘의 현상은 최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대구에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하늘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구하늘, 신기하네" "대구하늘, 이상기온현상인가?" "대구하늘, 멋지긴한데 좀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양성운 기자 ysw@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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