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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유럽연합이 전투기·드론 부품 등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용하는 모든 핵심 부품 조달 통로를 차단하기 위한 추가 제재안을 내놨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15일(현지시간) 총 110억 유로 규모의 수출금지 조치를 포함한 10차 대 러시아 제재안을 발표했습니다.
10차 제재안에는 드론, 미사일, 헬리콥터를 포함한 러시아 무기체계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47가지 부품에 대한 새로운 수출 제재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전투기 엔진 부품을 비롯해 전자 기기, 특수차량, 안테나, 특정 희토류, 열카메라 등도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번 제재안에는 러시아에 드론을 제공한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이란 기업 7곳도 포함됐습니다.
유럽연합은 이번 제재와 별개로 향후에도 러시아에 민감한 기술을 제공하는 이란 등 제3국 기업에 대한 추가 제재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유럽연합 집행위는 10차 제재안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맞는 오는 2월 24일부로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재안이 시행되려면 유럽연합 27개국 동의가 필요합니다.
(사진=영상메시지 갈무리, 연합뉴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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