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한미일 공조 바탕으로 대북제재 틈새 차단"
박진 외교부 장관이 1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2.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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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가 올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포함해 전방위적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국회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역사적인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을 내실화하겠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외교부는 특히 "우리 경제를 살리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하겠다"며 미국과의 "전략·안보·경제·기술 등 분야별 고위급 전략적 소통·공조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외교가에선 윤 대통령의 이르면 올 4월 미국을 국빈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교부는 올해 대일(對日) 외교와 관련해선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배상 문제 등 "조속한 현안 해결 및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외교부는 "강제징용(동원) 해법 마련과 더불어 (일본발) 수출규제 해제, 한일 군사정보보보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등을 모색해 제반 현안의 포괄적 해결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외교부는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선 "상호존중과 화이부동(和而不同·남과 사이좋게 지내긴 하나 무턱대고 어울리진 아니함) 정신에 입각한 당당한 외교 및 고위급 교류·실질협력 확대 등을 통해 건강・성숙한 한중관계의 지속 발전을 추진해가겠다"며 "정상 간 교류와 외교장관 간 셔틀외교 등 각급 차원에서 전략적 소통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에 대해선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는 가운데 국제규범에 기반을 둔 한러관계의 안정적 관리를 하겠다"고 보고했다.
외교부는 북한 및 북핵문제와 관련해선 "한미·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대북제재 틈새를 차단하겠다"며 특히 북한이 제7차 핵실험 등 중대 도발을 벌일 경우 △국제사회와 압도적 규탄 여론을 조성하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서 강력 대응하며, △우방국과의 독자제재 연대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줄 차단을 위해 이달 10일 불법 사이버 활동을 겨냥한 대북 독자제재 조치를 부과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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