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에 수출된 중국 지하철 열차 |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기업이 자체 생산한 지하철 열차가 포르투갈에 수출됐다고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국영기업인 '중궈중처(中國中車·CRRC) 탕산공사'가 제작한 지하철 열차의 1차 배송분이 지난 11일(현지시간) 포르투갈에 인계됐다. 당일 포르투갈 제2도시인 포르투시 중심의 한 지하철역에서 인수식 및 열차 공개 행사가 개최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는 중국산 지하철 열차가 처음 유럽연합(EU) 국가에 수출된 사례라고 글로벌타임스는 소개했다. 설계는 중궈중처 탕산공사와 '포르투메트로'가 공동으로 했다.
열차는 운행 테스트를 거쳐 5월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며, 계약(총 18세트)한 잔여 물량은 9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포르투갈에 인도될 예정이다.
제조사인 중궈중처 탕산공사의 탄무 총경리는 포르투갈에 수출한 지하철 열차에 대해 "디지털 기술을 채택해 경량, 에너지 절약, 스마트화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유럽 표준에 부합하는 차세대 열차"라고 말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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